전압보상 V-SENSING(원격 감지, Remote Sensing) 기능은 장비와 부하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 자체의 저항 때문에 발생하는
전압 강하(Voltage Drop)를 보상하여 피시험체(DUT)에 실제로 전달되거나 측정되는 전압을 정확하게 유지하는 기능입니다.
1. 왜 V-SENSING이 필요한가?
전원 공급장치나 전자 부하기를 테스트할 때, 장비 단자와 부하(DUT)를 굵은 배선으로 연결하더라도 선로 저항이 발생합니다.
옴의 법칙(V = I X R)에 의해 케이블에 큰 전류가 흐르면 전압 강하가 생깁니다.
* 로컬 센싱 (Local Sensing, 기본 상태): 장비가 출력 단자 내부의 전압만 측정한 채 전압을 제어합니다.
* 결과: 케이블에서 전압이 깎여나가 실제로 부하 끝단에 도달하는 전압은 설정한 값보다 낮아집니다.
(예: 5.0V 출력 설정 시 케이블에서 0.15V가 손실되어 부하에는 4.85V만 전달됨)
2. DC 전원공급장치와 DC 전자 부하기에서의 역할 차이
두 장비에서 V-SENSING은 피시험체(DUT) 단자 끝의 정확한 전압 측정이라는 공통 원리를 가지지만 작동 목적이 다릅니다.
| 구분 | DC 전원공급장치 (DC Power Supply) | DC 전자부하기 (DC Electronic Load) |
| 주요 역활 | 부하 양단의 전압을 직접 측정한 뒤, 전압 감소분만큼 출력을 자동으로 올려줌 | 부하 양단의 전압을 직접 측정하여 정확한 전압 측정치 및 정전압(CV) 제어 반영 |
| 작동 예시 | 5.0V를 공급하려는데 케이블에서 0.15V 강하 발생 시, 장비가 5.15V를 출력하여 부하 끝에 정확히 5.0V가 걸리도록 피드백 보상 | 케이블 전압 강하 영향을 제외하고 부하(DUT) 단자 본래의 실제 전압 수치를 디스플레이 및 계측 데이터에 반영 |
3. 결선 방식 (4-Wire 방식)
V-SENSING 기능을 사용하려면 메인 출력/입력 선 외에 별도의 감지 선(Sense Line)을 부하 양단에 추가로 연결해야 하므로 이를 4-Wire(4선식) 측정법이라고도 부릅니다.
1. Power Lines (전력선 - 2선): 대전류가 흐르는 주 케이블 (장비의 Output/Input 단자 <-----> 부하 단자)
2. Sense Lines (감지선 - 2선): 전류가 거의 흐르지 않는 얇은 보상 케이블 (장비의 S+, S- 또는 V-Sensing 단자 <-----> 부하 단자)
**핵심 원리:** Sensing 선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센싱 케이블 자체에는 전압 강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. 따라서 부하 양단의 **순수한 전압**만을 정확히 측정하여 장비 내부 피드백 회로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.
4. 사용 시 주의사항
* 극성 확인: "+"는 메인 "+", "-"는 메인 "-" 단자 방향에 맞게 정확히 부하(DUT) 단자에 연결해야 합니다. 반대로 연결할 경우 과전압 피드백으로 인해 장비나 DUT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.
* 노이즈 방지: Sensing 선은 전류를 측정하는 신호선이므로 주변 스위칭 노이즈에 취약합니다. 따라서 트위스트 페어(Twisted Pair) 선을 사용하거나 차폐(Shield) 처리된 선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* 보상 한계: 장비 사양에 따라 보상 가능한 최대 전압 강하 폭(예: 최대 1V 또는 2V 보상)이 정해져 있으므로, 주 전력선 배선 굵기는 최대한 짧고 굵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